Unpublished po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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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사랑이 어떤 것인지 전혀 모르겠는 형태로 떨어졌다. 사랑을 돌고 돌다보니 무지의 상태에 다다르는 온전함이 무가 되는 그러한 흐름 속에서 생성되는 환각과 욕망 속 자유 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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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슬픔은 세상 그 어딘가에서 왔다. 사라지지 않는 액체의 숨결로 왔고 가시지 않는 고체의 공기로 왔다. 슬픔은 그 곳 어딘가에서 맴돌다가 줄곧 사라지곤 하지만 반복적인 리듬으로 ‘난 사라질꺼야 난 사라질꺼야 그리고 나와 함께 마침내 너도 사라질거야' 라고 한다. 나는 한 때 그 공기와 흙의 냄새를 맡아본 기억이 있는데 꽤 강렬하였다. 나의 슬픔은 지나간 모든 사랑에 진하게 뭍어있었고 그 곁을 따라가보면 나의 조상의 터전으로 돌아가곤 한다. 우린 다 어딘가에서 왔지만 그 출발점을 모르는 곳에 모여있다. 그리고 어느 한 새벽 이 것이 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역사 속에는 지배받은 기억이 자유로왔던 기억를 지배하고 있다는 것과 연결되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 이해를 통하여 나는 흙으로 돌아가기로, 너저분하고 축축한 흙 속에 법 없이 만들어진 미세한 구멍들 속으로 들어가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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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all begins as I open my eye lids--the limbo where I cannot stay alseep or I cannot stay awake either--this vision seems the most awakened or even the enlightened version of my visionary consciousness. The dead, they chase after you, not as a choice but as one of poor options that speak to your poor souls. While my soul doesn not go anywhere, it stinks often in between choiceless and delusional state, for freedom, libertaion, literacy, and revolution. The stinky, slipper definition of soul. To cultivate visionary blueprints of my containers where unknown emotions and fear are being juggled. My biggest fear is a self-abandonment. The potential impacts of it rather than potential shapes or ways of it. Can I still look for love with this ridiculous fear of being unloved? Being a figurative orphan, the only abandonment that can happen is self-abandonment, quite different from a free fall? Straight look straight.
_떠나지않는그의곁에서나의조그만목소리의조약돌로나는사랑을노래하지만사랑은사실아무짝에도쓸모없는서성거리는잡초들로이루어졌다는것을깨닫는순간조약돌에선소리가더이상나지않는다그럼에그는떠나고그럼에나는남는다나는남아서성이고그는떠나며뒤돌아본다뒤돌아봄에는앎이없고서성임에도앎이없다앎을쫒기만하다가는다죽을거이오
그의서성거림은건축과는별개로벽돌의끄트머리에남고남아아우성처럼남지만남아도는불빛이나사라져가는그이눈빛이나별반다를바없이병들어있다병든자들에게낮은자들에게앎과자비를주소서누구에게향하는기도인지도모르고행하고함과동시에다시흙냄새가나는땅으로들어간다땅의온갖것들과맞닿드려친구를맺는다그만큼나는더럽고추악한삶을살아그것의자괴를내안에서발견하고매일같이똥냄새같은흙냄새를맞으며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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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oul
never goes anywhere
await any shackles to be replicated
through walls and doors
where does a soul inhabit?
Inhabitation of my soul is an abduction of the others’ habitations
whose hearts long to collide and coalesce
but never 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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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mpending urgency
floating on the move
at my dad’s riddling humming
Tone of the riffling signal
fool me up
bottom me up
unroot me up
at my mild willing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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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 곁으로 가서 그 곁에서 영원하지 않은 바람막이를 덮고 곁이 결이 될때까지 줄을 긋고 먹이를 찾아가며 걸어가지만 결국엔 도달하지 못하고 도달의 끝은 초월이 아닌 낙하 지그재그로 이루어진 낙하는 낙하의 그 끝 지점에 점으로만 이루어진 강아지풀로 끝나기만 한다 그리고 자유 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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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is based in asymetry. 균형을 모방하는 불균형이 점차 시간과 공간이 서로의 사이에서 직진화되기 시작하며, 하나가 되기 시작하며, 중첩하며, 그러하며, 그리워하며, 불균형의 모양과 무게가 드러난다. 애초에 사랑은 불균형에서 시작하였음에도 드러난다는 감각은 불균형이 불연듯 나타난 것 마냥 하게 만든다. 하지만 애초부터 여느없이 불균형이었다. 이는 각 이가 가지는 사랑의 크기에 대해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불균형 속의 다중입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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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ALLOW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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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esires to put everyone’s fingers in the one hole is growing, and it’s felt by the play. All of a sudden, collections of shouts and cries are gathering towards the hole. The wall feels the earthquake the sounds are creating. When they are finally gatehred to fit into the hole and the hope, there are tons of unworn yet torn-out shoes scattered on the floor whose vibrant colours halt the sidewalk from a wanting to resemble to that of the wall.
_If death is the only way that can ask your empathy
then I give mine to you
so bring un-death to where I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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닿은 어깨는 벌겋게 달아올라 ㅇ의 굴곡을 잃는다.
그렇다면 이 애도를 어떻게 해야 합니까, 라고 친구가 묻는다.
그렇다면 이 애도를 어떻게 해야 합니까, 라고 옛 친구였던 이가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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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is an impulsive understanding that solely remains at a moment and flees away after all. The impulsive is so strong that I would feel as if the momentary understanding would stay forever, lingering in the fact that I love the person. However, it does not stay even for a while. Most likely, flees yet staying still in my cognitive border of my love and my beloved. The impulse happens frequently when I face myself to recall my beloved. The forcing is neither rigid nor fluid. It has many forms that multi transform simultaneously. Usually it takes a form of emotion or feeling. The forming emotion is daily or even weekly or even during a longer period accumulated upon personal yet collective histrory of the two. Due to its very innermost emotion which the one even exactly cannot either predict or understand, an impulsive emotional understanding of the shared relationship cannot be wholly comprehen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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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가 되어 우리가 우리로 변하여 우리를 우리로서 가두며 우리에게 남은 것은 우-리에서의 ㅇ을 빼고 늘려 구멍으로 만들어 물이 들어오기를 기다릴 뿐 그리고 그곳에 나는 없었던 듯 마치 감정은 허무의 구멍 너머로 스미기만 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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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하여 쓴다 쓰다가도 멈추는 것이 참 볼 만 하다 주저함이 틈새 사이로 가득가득 들어가서 곁이 보이지 않게 한다 사랑 속에서 인종을 보나요? 그러다보면 내가 뭐에 대해서 쓰고 있었는지는 잊게 한다 곁가지 속엔 내가 없다 그러나 나의 사랑의 잔저리를 남아 잘 묶여 있도록 바라본다 그 어디에도 산이 없다 평지가 가득 한데에서는 사랑이 더 잘보이나요? 중앙으로 모이는 소리들 고리들 고함을 그리고 사라지고자 열망하는 중앙. 중앙에 서있다보면 그 한숨이 더 잘 들리나요? 그 듣는 이의 정체는 모르고도 우리는 사랑의 악보를 적는다 그 악보에 눈물이 조금씩 서리기도 한다 안개가 끼는 날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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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longing often gets prolonged
as nostalgia gets lost in its dictionary definition
as love is practiced differently
as grapping to time slips into repetitive tides
filled with bitter and sour grains of untasted soils of the land that I have not succeeded in landing in.
Hence I go back to all the poets’ dreams in absolute stillness at raving
--their scenery
--their serenade
--their blinking at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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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없이 태어나서
돌다보니 내가 눌러 앉은 곳은
궁덩이를 닮은 웅덩이였다
웅덩이라는 단어를 파다보니
그 안에서 엄 과 마 를 찾을 수 있었는데
각 음절을 붙여놓지 않고도
나는 음 과 절 이 되어 비로소 살 수 있었다
배를 두드리며 배를 뒤안으며
웅 과 덩 에 들어가서 아름답게 앉아있다 보니
내가 미처 들여다보지 못한
나의 숨막히는 절과 샘으로
탄생하지 못한 눈물덩이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천년을 기다려 묘비명을 만들어 놓고 나서야
한 발 겨우 나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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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무엇으로 구성됩니까. 장 십년이 넘게 학교를 다니면서 배운 교과서들에는 사랑이 어떤 요소와 분자로 분모로 이루어져 있는지 하나도 이야기 해주지 않습니다. 사랑은 도대체나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습니까. 내 옆에서 자는 고양이를 바라보면 소소하고도 분명하게 내 입에서 웃음이 흘러나옵니다. 이 미소는 사랑입니까. 그렇다고 하면 그런건데, 나는 이 미소가 사랑이라면, 사랑의 구성요소에 오고가는 미소가 있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일인 사람과 다른 일인 사람이 서로 사랑을 하기 위해서 어떤 구성요소가 생존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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